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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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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인들이 이사할 때 꼭 데려가는 가정의 수호신, 도모보이 도모보이Domovoy(또는 Domovoi)는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존재이다. 도모보이는 가족들과 밀착해서 생활하며 그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정의 수호신이다. 자애로운 신으로서 도모보이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도모보이가 화를 내거나 장난을 치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들은 늘 행동거지를 살피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도모보이Domovoy’라는 말은 ‘집’을 의미하는 ‘돔Dom’에서 유래했는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집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도모보이는 우크라이나어의 ‘도모비크Domovyk’, 벨라루스어의 ‘다마비크Damavik’ 등 다양한 슬라브어에서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도모보이는 보통 작고 털이 많은 남성으로 묘사되며 긴 회색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도모보이는 ..
신발 속에도 신이 산다? 마자스가르스 마자스가르스(Majas Gars)는 기독교 이전의 라트비아에서 숭배했던 신으로 악마로부터 가족 구성원들을 보호해 준다는 가정의 수호신이었다. 라트비아인들은 마자스가르스가 가정에 번영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마자스가르스는 마자스쿵스(Majas Kungs)라고도 부른다. ▲기독교 이전 라트비아인들이 숭배했던 가정의 수호신 마자스가르스. 출처>구글 검색 라트비아인들은 마자스가르스가 신지 않는 신발이나 난로 뒤, 마루바닥 아래뿐만 아니라 농장 건물 곳곳에 숨어살면서 가족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라트비아의 시골 지역에서는 최근까지도 가정의 번영을 위해 마자스가르스에게 기원했다고 한다.
그리스 마법 파피루스의 대표 신, 아가토스다이몬 아가토스 다이몬(Agathos Daimon)은 다면적인 고대 지중해 종교의 신으로 보통 뱀으로 묘사되며 다정한 가정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다. 아가토스 다이몬은 알렉산드리아에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리스와 로마 모두에서 숭배된 신이었다. 로마의 신전에는 뱀으로 묘사되었고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신으로 인식되었다. ▲뱀의 형상으로 그려진 아가토스다이몬. 출처>구글 검색 아가토스 다이몬 숭배가 가장 활발했던 시대는 서기 100년 전후의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와 로마통치기의 이집트 시대로 가정의 수호신을 넘어 이집트의 창조신 샤이(Shai)와 케마테프(Kematef)와 연결되기도 했다. 후기 로마 통치기 이집트 시대에는 그리스의 태양신 헬리오스(Helios)와 연결되기도 했다. 아가토스 다이몬은 그리스 마법..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치코나우이(Chiconahui)는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이다. 그는 불로 형상화한 가정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기타 화로의 여신이자 가정의 수호신으로는 그리스 신화의 헤스티아(Hestia, 로마 신화의 베스타)가 있다.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출처>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