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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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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아데스가 산의 님프로 국한되지 않은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오레아데스(Oreads 또는 Oreades, Orestiades, Oressigonoi. 단수는 Oread)는 산의 님프였다. 다른 님프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오레아데스는 산에 살았으며 판이나 아르테미스와 같은 다른 숲의 신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은 목축, 사냥, 양봉 및 그 밖에 산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을 관장했다. 일부 오레아데스는 그들이 거주하는 특정 산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예를 들어 이다 산의 이다이아, 키타이론 산의 키타이로니다이, 파르나소스 산의 파르나시다이 등이 있다. ‘오레아드(Oread)’라는 말은 ‘산’을 뜻하는 그리스어 ‘오로스(Oros)’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 자체는 ‘오르다’를 의미하는 인도-유럽어 ..
아테네인들이 마라톤 전투 전리품을 봉헌한 신, 에우클레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에우클레이아(Eucleia)는 영광과 명성을 의인화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자매들인 에우페메, 필로프로시네, 에우테니아 등과 함께 에우클레이아는 어린 카리스(우미의 여신으로 에우프로시네, 아글라이아, 탈리아)의 일원으로 간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플루타르코스(Plutarch, 46?~120?, 고대 로마의 그리스 철학자)에 따르면 에우클레이아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별칭으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오르페우스교 찬양 단편에 따르면 에우클레이아의 부모는 장인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우미의 여신 중 한 명인 아글라이아였다. 플루타르코스는 에우클레이아가 때때로 별도의 여신이자 헤라클레스와 미르토의 딸이었으며 처녀로 죽어 여신이 되었다고 기술했다. 특히 5세기 아테네의 그리스 꽃병 그림에서 에우클레..
필멸의 공주 아리아드네에 관한 서로 다른 신화들 크레타 왕 미노스와 왕비 파시파에의 딸인 아리아드네(Ariadne)는 영웅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 것을 도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테세우스에게 한 눈에 반해 그를 돕기로 마음먹었으며 테세우스와 함께 하기 위해 조국을 버리기도 했다. 의도적이건 우연이건 테세우스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중에 낙소스 섬에 아리아드네를 버렸다. 아리아드네는 그곳에서 디오니소스와 결혼했고 죽어서는 북쪽 하늘 왕관자리가 되었다. 많은 학자들은 아리아드네가 미노스 문명(BC 3000년~BC 1100년)의 자연의 여신이었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그녀는 키프로스의 낙소스와 그 외 지역에서 결혼, 죽음과 관련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리아드네는 여신이 아니라 크레타 섬의 필멸의 공주였다. 일부 자료는 그..
'나비'와 '영혼'의 고대 그리스어가 '프시케'인 이유 프시케(Psyche)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혼의 여신이다. 인간 여성으로 태어난 프시케의 아름다움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의 베누스)에 필적했고 아프로디테의 아들이자 욕망의 신인 에로스(로마의 쿠피도)의 사랑을 불러일으켰다. 에로스와 함께 하기 위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련의 과업을 끝낸 후 프시케는 불멸의 지위를 부여받고 여신이 되었다. 프시케와 에로스 이야기는 기원전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그리스 미술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완전한 이야기는 기원전 2세기경 고대 로마의 작가 아풀레이우스(Apuleius, BC 124년~BC 170년, 북아프리카 마다우로스 출신의 로마 소설가)가 쓴 (또는 로 세계 최초의 소설로 알려짐)에서 찾을 수 있다. 에 따르면 이름없는 도시..
신이 된 어부, 글라우코스 글라우코스(Glaucus)는 고대 그리스 판테온의 바다의 신이었다. 그러나 글라우코스는 원래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흔한 경우의 신은 아니었다. 글라우코스는 보이오티아 지역 안테돈의 어부였지만 그의 족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코페오스, 폴리보스, 안테돈 등이 그의 아버지로 거론되었다. 글라우코스는 아마도 신의 자손이었을 수도 있다. 바다의 신 네레우스, 포세이돈 등이 그의 아버지로 거론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어부 글라우코스는 물고기를 잡은 후 근처에서 발견한 약초로 덮어 두었다. 그러나 글라우코스는 약초로 덮어두었던 물고기가 살아나는 것을 보고는 기겁하고 말았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글라우코스는 이 약초를 먹었고 이 때부터 그는 불멸자 즉 신이 되었다고 한다. 이..
아리스타이오스의 사라진 꿀벌 그리스 신화에서 아리스타이오스(Aristaeus)는 양봉, 치즈 제조, 올리브 재배, 목축, 사냥과 같은 유용한 기술의 신이었다. 그는 또 소박한 신이자 시골과 목가적인 장소의 신이었다. 아테네에서 아리스타이오스는 하급 신에 불과했지만 그리스 중부의 농경지인 보에티아에서는 ‘목가적인 아폴로’로 알려진 주요 신이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종종 보에티아 도자기에 날개를 가진 청년으로 묘사되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또한 마케도니아, 아르카디아, 시실리, 테살리아, 사르디니아, 케오스 신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나중에 이 모든 다른 지역에서의 그의 명성을 설명하기 위해 그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등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리스타이오스는 고대 그리스 정치 및 사회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선호한 그리스 이름이 되었..
평화의 여신 에이레네가 고대 로마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스 신화에서 에이레네(Eirene, 로마의 팍스)는 평화를 의인화한 여신이다. 그녀는 또 12명의 호라이 여신 중 한 명이다. 12명의 여신들은 12개의 달과 하루 중 12시간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계절의 여신이라고도 불리는데 태양 신 헬리오스를 안내해서 헬리오스가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하루를 서로 다른 자연적인 시간으로 나눈다. 고대 그리스 시인 또한 ‘호라 탈로(Hora Thallo)’라는 잘 알려진 별명을 통해 에이레네 여신을 계절 봄에 비유한다. 호라 탈로는 문자 그대로 ‘녹색 싹’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식물의 성장과 재생의 계절 봄과 닮았다. 일반적으로 호라이는 테미스와 제우스가 낳은 계절의 여신들로 정의의 여신 디케, 질서의 여신 에우노미아, 평화의 여신 에이레네를 말한다. 에이레네는 ..
알렉산더 대왕이 전투를 앞두고 포보스 신전을 찾은 이유 포보스(Phobos, 로마의 파보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공포의 신이다. 그는 전쟁의 신 아레스(로마의 마르스)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의 베누스)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 아레스가 전장을 누비며 살육을 자행할 때 쌍둥이 형제이자 두려움의 신인 데이모스(로마의 팔로르)와 함께 아버지를 수행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종종 아레스의 전차를 모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들은 보통 불화의 여신 에리스(로마의 디스코르디아, 전쟁의 여신 에니오(로마의 벨로나) 등과 합류하기도 한다. 그리스 고전 문학에서 포보스는 두려움의 의인화로 여겨졌고 신화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포보스와 그의 쌍둥이 형제 데이모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또한 상실의 두려움과도 관련이 있다. 포보스 숭배는 피비린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