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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7 달력까지 만들었지만 잊혀진 신, 아하 (5)


아하(Aah)는 고대 이집트에서 달의 신이었다. ‘Aah’는 고대 이집트어로 을 의미한다고 한다. 달의 신 아하(Aah)이아(Iah)’, ‘아아(Aa)’, ‘(Ah)’, ‘아오스(Aos)’, ‘(Yah)’, ‘아하 테후티(Aah Tehuti)’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옷깃’, ‘방어자’, ‘포옹이라는 뜻이다. 아하는 또 다른 달의 신인 토트(Thoth), 콘수(Khonsu)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들 달의 신 때문에 아하의 존재감은 잊혀져 갈 수밖에 없었다.

 

아하는 종종 결국에는 그 기능이 동화되긴 했지만 어린 아이로 표현되는 달의 신 콘수의 성인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또 달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토트의 하급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결국 아하는 토트와 콘수에게 그의 역할을 모두 빼앗겨 버린 채 부적과 이집트 상형문자에만 존재하는 신이 되고 말았다.

 

달의 신 아하(Aah)의 역할은 콘수(Khonsu)에게 흡수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아하는 종종 초승달이 위에 있는 태양 원반으로 만들어진 왕관을 쓰고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은 남자로 그려진다. 때때로 꼭대기에 삼각 가발에 기초한 보름달이 장식된 아테프관(Atef crown, 고대 이집트의 Osiris 등의 신이나 이집트 왕 등이 쓰고 있는 관; 양쪽에 두 개의 깃털 장식이 있고, 뱀 모양의 표장(標章)(uraeus)과 태양의 표지가 붙어 있다)을 쓰고 있다. 또 긴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아하 신의 존재는 죽음의 서나는 신들 사이에 살고 있는 달의 신 아하다라는 표현으로 처음 증명되었다.

 

아하는 이집트 달력을 만든 신으로도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 달력은 12개월로 나누어져 있고 매달 30일로 구성되었다. 신화에 따르면 하늘 신 누트(Nut)와 대지의 신 게브(Geb)는 영원히 포옹만 하고 있을 것 같은 남매였다. 그들의 유대 관계는 근친상관을 혐오하는 태양신 라(Ra)를 화나게 했다. 태양신 라는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누트와 게브의 관계가 계속 지속된다면 일년 중 어느 날에도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누트와 게브는 지혜의 신 토트(Thoth)를 찾아 달력을 만든 아하와 내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내기의 내용은 이랬다. 토트가 이기면 아하는 그의 달빛을 5일 동안 토트에게 준다는 것이었다. 결국 토트가 이겼고 토트는 일년 중 다섯 날을 더 달빛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1년이 365일로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 내기로 누트는 임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라의 저주를 벗어났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었다. 누트는 매일 매일 차례로 다섯 쌍둥이인 오시리스(Osiris), 이시스(Isis), 세트(Set), 네프티스(Nephthys), 호루스(Horus)를 낳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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