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2018/09/09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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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09 스스로 자궁을 찢고 나온 신, 마루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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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에서 마루트가나(Marutgana)는 폭풍우를 형상화한 신으로 또 다른 폭풍의 신 루드라(Rudra)의 아들들이며 마루트스(Maruts) 또는 마루타스(Marutas)라고도 부른다. 때로는 루드라와 동일시 되기도 한다. 어머니는 성스러운 암소 프리스니(Prisni)로 알려졌다. 마루트가나의 수는 보통 27명에서 60명으로 추정되는데 대단히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며 황금갑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번개와 천둥을 일으키며 말이 끄는 황금마차를 타고 다니며 황금도끼로 구름을 갈라 비를 내리게 하기도 하고 분노가 심해지면 숲을 태우거나 나무를 부러뜨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공격이 멈추면 인간들의 후원자가 되어 재산을 늘려주거나 질병을 치료해 주거나 가축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의료의 신으로도 불린다


 ▲마루트가나 부조. 출처>구글 검색

브라만교의 성전이 네 가지 베다 중 하나인 <리그베다>에 따르면 마루트가나는 폭풍우를 형상화한 젊은 전사들로 전쟁의 신 인드라(Indra)의 수행원들이라고 한다. 어떤 신화 연구에 따르면 마루트가나는 북유럽 신화 속 죽어서 발할라(Valhalla)로 인도된 전사들인 에인헤랴르(Einherjar)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

 

<리그베다>에 묘사된 마루트가나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황금 헬멧과 황금 갑옷을 착용하고 있으며 황금 도끼를 이용해 구름을 갈라 비를 내리게 한다고 한다. 그 구름은 산을 흔들고 숲을 파괴할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마루트가나는 악마족의 어머니신 디티(Diti)의 상처난 자궁에서 태어났다고도 한다. 디티의 자궁에 상처가 난 것은 전쟁의 신 인드라 때문이었는데 인드라는 디티가 임신한 아이가 태어날 경우 자신을 위협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는 번개를 이용해 디티가 임신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한다. 결국 디티는 자신의 자궁 속에 100년 동안이나 마루트가나를 품고 있어야만 했다. 100년이 지난 후 마루트가나는 스스로 어머니 디티의 자궁을 찢고 태어나 인드라의 강력한 라이벌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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