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9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구 여제 김연경, 세월호 망각에 강스파이크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졌고 누구보다 분노했다. 아니 여전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분노한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데는 이름없는 민초들의 불의에 맞서는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갈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또한 존재한다. 늘 2% 부족한 마무리. 그것은 바로 뜨거워지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식어가는 분노 즉 망각 때문이다. 친일파 청산이 그랬고, 민주화 과정이 그랬다. 친일파와 권위주의 집단은 여전히 사회 기득권 세력을 형성하고 있고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쟁취(?)했고 기회만 되면 건국절 운운한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피로감이니 뭐니 하면서 눈감아 주었던 불의는 잠시 몸을 숨기다 '이때다' 싶으면 거대한 조직이 되어 반격..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