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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따따부따

북한 어린이날도 5월 5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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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이 지금처럼 5월 5일이 된 해는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다. 그 이전까지는 5월 1일이었는데 소파 방정환이 1922년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를 중심으로 이 날을 처음으로 기념일로 정한 데서 출발했다. 그 후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거행했는데 1939년 일제 총독부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일시 중단되었다가 해방 후 5월 5일로 바꿔 재개되었다고 한다. 어린이 헌장은 1957년 어린이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포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일본도 어린이날이 5월 5일인데 우리와 다른 점은 5월 5일은 '코도모노히'라고 해서 '남자 아이의 날'이라고 한다. 이와 별도로 '히나마쯔리'라는 '여자 아이의 날'은 3월 3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북한 어린이날도 5월 5일일까?

 

▲ 북한의 국제아동절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에는 우리와 같은 어린이날이 따로 없다고 한다. 대신 우리나라 어린이날과 비슷한 성격의 기념일이 있는데 6월 1일 '국제아동절'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우리처럼 공휴일은 아니다.

 

국제아동절은 1949년 9월 11일 옛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에서 매년 6월 1일을 어린이들의 국제적인 기념일로 정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북한이나 중국 등 사회주의권 국가들은 이 날을 우리의 어린이날과 비슷한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각 나라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날이 다른데 1925년 제네바에서 개최된 아동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에서 제정된 국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나라도 있고, 1954년 국제연합과 유네스코가 11월 20일에 제정한 세계 어린이날을 우리의 어린이날처럼 기념하는 나라도 있다. 

 

북한에서도 국제아동절에는 탁아소나 유치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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