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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폴리네시아

코코넛 속에 사는 빛의 신, 아바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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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쿡제도(Cook Islands) 신화에서 아바테아(Avatea)바테아(Vatea)’라고도 하며 ’, ‘을 의미한다. 아바테아는 달의 신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로 통한다. 쿡제도 사람들은 해와 달을 아바테아의 눈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바테아는 빛의 신으로도 불린다.


▲반인반어의 빛의 신 아바테아(Avatea). 출처>구글 검색


신화에 따르면 위대한 어머니 바리마테타케레(Vari-Ma-Te-Takere)는 그녀의 몸에서 여섯 명의 자식들을 창조했다. 셋은 오른쪽 옆구리에서 나왔고 나머지 셋은 왼쪽 옆구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 중 첫째가 달의 신 아바테아였다. 아바테아는 자라면서 몸이 수직으로 분리되기 시작했다. 아바테아는 반인반어(半人半魚) 즉 배꼽을 기준으로 수직으로 반은 인간, 반은 물고기 형상을 하게 되었다


쿡제도에서는 신들을 바테아의 아이들이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숭배되었던 신이다. 여기서 바테아(Vatea)는 아바테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와케아(Wakea)라고도 한다. 쿡제도의 중심 섬인 라로통가에서도 같은 짧은 문구가 사용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키아 카카 테 마타 오 아바테아 누이(kia kakā te mata o Avatea Nui)위대한 아바테아의 눈이; 열렸을 때태양이 완전한 영광을 내릴 때라는 뜻이다. 아바테아는 여전히 지하세계나 어둠을 의미하는 아바이키(Avaiki)’에 대응해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달()의 신이자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인 아바테아는 세상의 코코넛 속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임시로 코코넛 껍데기 속에서 지낸 후 그의 형제이자 물고기 신으로 알려진 티니라우(Tinirau)의 집 바로 위에 있는 천상세계로 파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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